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낚시세상

2018.07.07~08 덕적도 백패킹 & 낚시

DirTy™ 2018. 7. 9. 09:31

갯핑을 했다고 해야하나???

낚시채널에서 갯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가끔 보긴 하는데 갯바위에서

낚시도 하고 캠핑도하고 밥도해먹고 뭐 이런 프로그램이다.


예전의 가봤던 희미한 기억을 가지고 덕적도 택시를 타고 입구까지 이동해본다.

10여분을 달려 입구로 이동했다. 예전에는 겨울철에 왔어서 그런지 푸른 숲이 익숙하지않다.


입구에도 무성히 풀이 자라있어 어색했다.

추웠을때 왔던 기억인지라... ㅋㅋ 암튼 깔딱고개를 넘어가야한다.


숨 헐떡이며 20여분 만에 도착. 간만에 와보니 변한건 없었다.

풀잎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 산위에서 내려가는 입구 찾느라 약간 해맸다 ㅋㅋ

어쨋든 간만에 산타니 힘도들고 짐도 많은 터라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


도착해서 기념사진 한방. 1박하며 낚시할 생각에 형님과 나 기뻣다 ㅋㅋ


도착해서 텐트치고 점심먹고 광어를 잡기위해 루어를 던져봤다.

낮잠을 자려고 했지만 낚시배가 들어와서 경적을 울려대는 바람에 그냥 땡볕에 나가 낚시했다.

지그헤드도 던져보고 프리리그도 던져보고 스푼도 써보다가 결국 스푼에 광어가 한마리 걸렸다.

들어뽕하다가 광어가 털리면서 날라갔는데 다행히 갯바위 위로 안착해서 우리의 횟감이 되었다 ㅋ

덕적도에서 처음 잡아보는 광어에 기뻐하는 나 ㅋㅋㅋ


회떠서 저녁먹는데 뭔가 쌔해서 옆으로 헤드랜턴을 비춰봤는데 모기 소굴이었다 ㅋㅋㅋ

대충저녁을 때우고 술안주만 들고 바닷가 근처로 대피.

바닷가 근처로 가니 확실히 모기가 없었다.



1시경까지 낚시 해보다가 우럭, 장어 입질이 아예 없고 땡볕에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급하게 형님이 깨운다. 배 안뜰거 같다고. 아침에 부랴부랴 텐트걷고 짐을 싸다가

뭔가 이상한것 같아서 전화해보니 정상운항 +_+;;; 다행이다. 못나가는거보단 나으니까.

다음날은 날씨가 약간 흐렸다. 바람도 꽤나 부는상황.

아침 북어국과 햇반으로 떼우고 낚시를 해봤으나 바람이 너무 강해 1시간여만에 포기하고 선착장으로 이동.

도착해서 점심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슈퍼에서 요기거리도 좀 사고 맥주도 사서

밴치에 앉아 배를 기다리며 맥주한잔으로 입가심 했다.


그렇게 배가 도착하고 인천항에 도착하여 집에가는 길에 저녁먹고 가자고 해서 들른 신일반점 이라는 중국집.

겉보기에 꽤나 노포같았다. 안에도 허름한 편이고 뭔가 되게 맛있을것 같은 느낌에 홀려서 들어간곳.

탕수육과 볶음밥2개를 시켰는데 탕수육이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가격은 17,000원 그리 비싸지도 않았다. 그렇게 저녁을 때우고 형님과 작별.


집에오니 온몸이 너무 가렵다.

저녁식사때 모기도 우리두명을 두고 저녁식사를 했나보다. 온몸에 모기를 물렸다.

최소 2~30방은 물린듯. 글을쓰는 지금도 너무 가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같던 곳은 최대한 여름에는 피하는게 좋겠다. 모기가 많아도 너무많은 곳.

어쨋든 덕적도에서 첫광어를 잡은것 만으로도 기분이 최고였던 이번 낚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