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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30 올해 마지막 덕적도 백패킹&낚시

올해 마지막으로 가기로한 덕적도 백패킹&낚시. 아침 8시에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형님과 만나 티켓을 발행하는데 발행하는 아가씨가 내일 못나오실수도 있어요~~ 라고 말을 한다. 내일 날씨가 좋지않아 배가 못뜰수도 있다는 말...인즉슨 재수없음 이틀 비박을 해야 할 상황이다. 나 : "형님 어떻할까요? 그냥 텐트들고 삼길포 같은데로 갈까요??" 형 : "음 ..올해 마지막 섬 여행이니 일단 들어가자." 그렇게 덕적도에 도착하여 항상 우리의 비박을 책임지는 밧지름으로 향하여 텐트를 치고 아점으로 라면으로 때운다. 밭지름에서 2번이나 꽝쳐서 이번엔 좀 나가보기로 했다. 큰이마나 작은이마로 가려고 길을따라 걷고있는데 논골 이라는 갯바위 낚시터 안내판이 보여서 멀리가가도 귀찮고 하니 일단 내려가 봤다. 대충..

2016.10.22 낙산 가자미 낚시

친구들 계모임으로 속초를 갔다. 단풍철이라 차가 막힐까봐 오전 4시반에 모여서 출발. 도착하니 7시경. 아침해가 떠오르는걸 오랜만에 보니 기분이 좋았다. 아침 일찍 가니 바로 숙소로 들어갈수도 없어 회살돈으로 가자미나 잡아서 먹자고 하여 근처 낙산해수욕장으로 가서 가자미 배를 탔다. 장비는 배에서 빌려주고 지렁이만 2팩사서 배에 올랐다. 배를 타고 5~10분 정도의 가까운 연안으로 나갔고 채비는 아래와 같이 편대채비를 쓰고 중앙에 봉돌 30호 양끝에 아주 작은 바늘을 달고 지렁이를 달고 바닥만 찍으면 되는 아주 쉬운 낚시였다. 아침햇살에 그늘진 친구들 사진. 얼굴은 안보이지만 다들 즐거워 했다. 바닷물에 아침햇살이 비치는 장면은 언제봐도 기분좋다. 참가자미가 잡히는데 2시간여 잡아서 6명이서 5~60마리..

9. 군마, 일상, 변화

군마 군마 오오이즈미 마치. 이곳에서의 생활은 나에게는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다. 일단 군마에서는 내가 타던 오토바이를 도둑 맞았다. 일본 혼다에서는 도난 당하면 80% 였던가 돈을 대주는 보험이 있어서 다행히 20%돈만 지불하고 같은 오토바이로 받을 수 있었지만 쓸데없는 돈이 들어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또, 지내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사람. 회사에서가 아니면 사람을 볼기회가 많이 없었다. 지하철역은 토부 코이즈미선의 니시코이즈미 역에서 내리면 되었는데 난 이곳에서 한량짜리 열차를 처음봤다. 한량짜리 열차에도 사람이 없다. 친구놈이 우리집에 있으면서 했던 말이... "야, 밖에 사람 지나간다" 였다. 워낙 시골이다 보니 어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가끔 마실이라도 나가서 걸어 다니는 사람을..

2016.10.14~15 안면도 형제낚시 쭈꾸미, 갑오징어, 우럭

구매항 들어가다 보면 장곰항, 구매항으로 갈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장곰항은 왼쪽으로, 구매항은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구매항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좌대가 있지만 장곰항은 조용하고 한산하다. 좌대도 사실 몇군대 없다. 작년 친구소개로 가본 후 지인들과 놀러가기 좋아서 가끔 가게 된 곳인데 회사형님과 연차를 내고 둘이 다녀왔다. 힐링 겸 낚시로 가는지라 오전 10시쯤 서울에서 느즈막히 출발하여 휴게소 두세번 들르고 점심도 지나가다 본 중국집에서 때우고 채비사고 먹거리 사고 장곰항에 도착하니 오후2시경이었다. 좌대에 전화하니 사장님이 나오셔서 배를 타고 입장. 우리둘빼고 손님은 단 한명... ㅋㅋㅋ 역시 이곳은 평일 날 오면 정말 한가롭게 즐길 수 있는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빠르게 낚시준비. 나는 루어대를 들고 지..

[장비]클라이밋 인슐레이티드 스태틱 브이 럭스

네... 그렇습니다. 저는 국민 백패킹 매트라는 써머레스트 사의 지라이트솔을 사용중에 있었습니다. 한기도 막아주고( R-Value가 2.6입니다. 저렴이 치고는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벼워서 사용중 이었습니다.워낙 유명한 매트라 딱히 설명 드릴 것도 없습니다. 사니까 케이스 까지 주더군요. 쨋든 잘 사용하고있었으나 문제가 되기 시작한게 자갈밭에서 잘때였습니다.모래바닥이나 평평한 곳에서는 딱히 문제가 없었는데 자갈밭에 누우니 몸이 배겨 잠을 못자겠더군요.그리고 가방안에 패킹하고 싶은데 가방안에 넣기가 어렵다는점.(패킹 부피가 너무 큰데 반해 가로사이즈가 작습니다. 51cm)결론적으로... 이매트로 자갈밭에서 자는건 힘들다 라는 결론과 함께 검색신과 접신하기 시작했습니다.사실 조금의 불편을 감소하면 지..

2016.09.17~18 영흥도 쭈꾸미&시화 방조제

낚시 처음 해보는 싱글 친구들과 함께 추석 때 할것도 없어 영흥도 쭈꾸미 낚시를 가자고 꼬셨는데 왠걸?? 친구들이 OK해서 가게되었다. 물때가 13물때고 새벽부터 오후 12시정도까지 비가와서... 완전 낚시 망... 오후가 되면서 햇빛이 비치면서 더워졌는데 아침부터 계속 춥다가 오후에 젖었던 옷들이 마르면서 따뜻, 졸리기 시작하면서 낚시조차 하기 싫어졌다. 난 중간에 그냥 포기하고 친구들 채비갈아주고 잡는거 망에 넣고 그렇게 시간을 떼웠다 ㅎㅎ 물때도 별로고 날씨도 별로고(핑계아닌핑계 ㅋㅋ) 5명이서 가서 쭈꾸미 50마리밖에 못잡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잡아온 쭈꾸미로 먹물라면을 해먹었다. 맛은 꿀맛. 다음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항상 같이 낚시가는 형님과 함께 시화방조제를 찾았다. 이날은 형님과 내가 ..

2016.10.01~03 충남 태안의 어느 곳

이번에는 백패킹이라고 하기엔... 오토캠핑???3일의 휴가인데 막상 갈데도 없고 하던 찰나친구의 어머님이 충남 태안에 허름한 집을 하나 가지고 계시다고 이야기를 들어 허락을 맡아할거없던 친구와 나는 캠핑 장비들을 챙겨서 새벽 4시반 경에 무작정 출발.도착해서 보니 정겨운 시골집 분위기였다. 어머니가 술 담그시는게 취미라고 하셨는데 주말에 한번씩 내려오신다고...일단 사이트 구축 후에 이른 아침부터 소주를 달린다. 그냥 시골에 있는 조용한 곳이다. 집놔두고 텐트치고 노는 우리가 황당해 보였는지 지나가던 주민들이 거기서 왜그러고 있냐고 계속 물으신다 ㅎㅎ 입구를 타프안쪽으로 밀어넣어 우천시에도 텐트 들어갈 때 비를 안맞게 자리를 잡았다.이건 정말 탁월한 선택 이었다. 근처에 모항항 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봤다..

8. 친구의 일본 입성

친구의 일본 입성 2007년 4월에 입국 및 입사하여 2007년 11월에 퇴사. 그후 바로 산텍이라는 회사로 입사. 참 단기간에 많은 일이 있었다. 군마로 이사 후 적응 할 기간도 잠시... 소리소문 없이 연말이 다가왔다. 한국으로 가기는 사실 엄두도 나질 않았고 한국에서 같이 일본취업반 수업을 듣던 친한 몇몇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나고야에 가보고자 하여 일본에서 심야버스를 탔다. 이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예약티켓을 프린트하여 신주쿠 서쪽출구 한켠에 주차해 있는 수많은 고속 버스들 사이에 내가 탈 버스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겨우겨우 탑승하여서도 충격의 연속 이었는데... 일단 고속버스 안에 화장실이 붙어있는것이 가장 충격적 이었고 휴게소를 정말 많이 들렀다. 좌석도 각각 1열씩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