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일본에서의 추억은 언제나 그렇듯 가슴에 스쳐 흐른다. 2010년 새해의 첫날을 혼자서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세명은 무슨 목적이 있어서도 아니고 단지 2010년 새해를 무의미하게 보내는게 싫어 무작정 렌트하고 숙소를 잡아서 가게 되었다. 일본에서 첫운전대를 잡아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15년째 장롱면허 신세인 나는 한국과는 달리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는 일본에서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는 순간 눈보라가 내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ㅋㅋㅋㅋㅋ 처음 도착한 곳은 아오바성. 센다이성터 이다. 별생각없이 센다이성이라고만 생각하고 갔는데 센다이성은 사라지고 성터만 남은 곳이다. 사람들이 사무라이 동상앞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길래 그냥 한번 찍어본 사진. 이곳은 센다이역앞의 가장 번화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