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2017.03.25~26 덕적도 밧지름 해수욕장 백패킹

DirTy™ 2017. 3. 27. 17:07

날씨가 많이 풀려 혼자 만만한 덕적도에 가서 힐링을 하려고 생각하다

가보고 싶어하는 친구넘이 있어서 끓고 갔다.

여분의 텐트와 매트 침낭 의자까지 있어 친구는 조그만 캐리어를 가져오라고 하여

약간의 짐을 나눠 담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아침 8시에 도착했다.


티켓팅을 하고 오뎅에 김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9시 배에 올라탔다.


일찍일어나 피곤한 얼굴로 친구놈과 한컷 ㅋㅋ

덕적도 가본 것 중에 최고로 많은 백패커들이 배에 탔다.

어찌나 배낭이 많던지... 친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배낭메고 다니는 모습에 세삼 놀람을 감추지 않았다.

나도 많이 놀랐다. 겨울동안 움추렸던 백패커들이 다시금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내리자마자 버스에 올라탔는데 버스에 백패커들이 너무많아서 내리는데 힘들었다.

백패커들 열댓명이 내려준 후에야 우리는 내릴수 있었다. ㅡㅡ;;;;;;;;


먹을것 2인분 텐트 및 기타 장비도 전부 2인분씩 배낭에 짊어매고 왔더니 엄청 무겁다.

도착하자마자 텐트2개 설치하고 친구놈 추울까봐 메트도 에어매트로 깔아주고 나는 클라이밋으로...

두꺼운 침낭도 친구놈에게 양보. 처음와보는 친구이다보니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그래야 또오지 ㅋㅋ)

여지껏 밧지름 해수욕장 간것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을 보았다.


자리를 잡아놓고 점심으로 대충 우동을 먹고 근처 갯바위 낚시터로 살짝 담가보려고 이동했다.

30여분간 지그헤드를 열심히 던져봤지만 감감무소식이다. 낚시대가 하나뿐이라 친구놈이 심심해 하길래 바로 철수.


할것도 없고 낮잠 한숨 때리고 저녁에는 소주한잔 마시고 또 잤다.

아주 이날 원없이 잠만 잤다 ㅎㅎ 이날 밤에는 살짝 추워서 리액터로 손난로를 겸했다.


꿀잠자고 선착장까지 트래킹을 해서 갔다.


씻지도 못한 2인의 몰골 ㅋㅋ

친구놈이 진짜 조용하고 힐링된다고 장비 사고싶다고 한다.


이로써 한명 꼬시는데 성공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수온이 올라서 낚시나 하러 가고싶은 덕적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