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일본이야기/DirTy™의 일본생활기 12

2. 미래, 고민, 불안

미래 2006년 대학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졸업하면 어딘가는 취업해서 먹고 살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일찍 결혼도 하고 싶었던 나는 막연히 취업 전선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학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고민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 친구가 일본에 취업 할래? 라는 말을 꺼냈다. 매일 보는 녀석인데 갑자기 이런 말을 꺼낸 것 자체가 너무 의외 였다. 교수가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을 꺼냈다는 것이다. 별 생각없이 나는 대답했다. "그래,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랫동안 만나온 여자친구도 있었고 결혼도 생각 했었기에 고민이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민은..

1.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 글은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 이고 또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다. 나는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고 현재 대단한 회사에 다니고 있지도 않고 무언가 대단한 성과를 이루었다는 자위적인 이야기를 할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글을 쓰는것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본생활중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지내왔는지에 대해 정리하고 싶어서 이다. 가능하면 겪어왔던 이야기들을 과장되거나 거짓되지 않고 사실대로 서술 할 예정이다. 앞으로 써나갈 이야기의 목차는 아래와 같을 것 같다. 1. 이야기를 시작하며 2. 미래, 고민, 불안 3. 준비, 사람들, 커리큘럼, 면접 4. 출국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 발을 딛다, 생활의 시작 5. 첫출근, 요코하마 생활기 6. 첫 회사의 도산, 고민 7. 두번째 회사, 희망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