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일본이야기/DirTy™의 일본고향

사이타마현 코노스시

DirTy™ 2014. 2. 1. 22:09

지진나서 한국 돌아오기 전까지 살던 사이타마현 코노스시.

집이 작은곳을 전전하다 동경쪽이 아닌 변두리에 사니 집이라도 넓게 살아보자는 작은 바람에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UR주택(한국아파트형식) 에 방 3칸이나 되는 넓은 곳에 혼자살게 되었다.

 

이상하게 일본에 있을때 있던곳이 하나같이 다 기억에 남아있다.

사이타마현 코노스시 아카미다이 2초메 2-2 파크시티 코노스역전프라자 2동 102호

埼玉県鴻巣市赤見台2丁目2-2パークシティ鴻巣駅前プラザ2号棟102号室

 

변두리라 그런지 정말 조용하고... 고층건물 없고...

집주변에 식당 및 주점 몇개, 대형슈퍼, 대형약국, 병원 일체 및 편의점 등 없는게 없긴 한데... 도심이 아니기 때문에 적적한건 사실이었다. 따분하기도 지루하기도 외롭기까지... ㅠㅠ

 

그래도 1년6개월 이상 산 곳이라 나름 정도가고 좋은 곳이었다...

 

 

방이 세개다 보니 컴퓨터전용방이 따로있었다.

이곳에서 흡연도하구 티비도 보는 그런방이었었다... ㅎㅎ

 

 

거실가는 길목... 대충봐도 우리나라 20평대 아파트 정도 크기는 돼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일본에 사는 내내 냉난방 기구없이 살았는데...

생각해보면 미친짓 이었다... 겨울에 저장판 하나로 나는데 정말 몸이 안좋아지는걸 느꼇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참... 왜저리 궁상떨었나 싶다 ㅎㅎㅎ

 

 

일본은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분리돼있는곳이 꽤 많은편이다.

집평수가 꽤 큰편이라면 다 따로따로있다. 이게 의외로 좋다? ㅎㅎ

 

 

샤워실... 아직도 기억나는건 저 욕탕...

물받는 양 세팅해 놓으면 세팅한만큼만 물 자동으로 받아지고

온도조절 해놓으면 물온도가 유지되어서 쾌적한 욕탕생활(?)을 즐길수있다.

겨울에 정말 많이 애용했었다... ㅋㅋㅋ한국에도 들어오면 좋겠다 이건 정말

 

 

주방... 요리를 거의 해먹던 나는 일본에서도 혼자사는 남자주방이라기엔 너무 많은 조리용품들이있었다.. ㅋㅋㅋㅋ

 

 

거실...

중간에 떡하니 있던 코타츠는 정말 겨울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목이었었다...

 

하... 지진나고 벌써 3년정도가 지나버렸는데... 세월 참 빠르다...

앞으로는 더 빨리 가겠지... 일본이 가고싶거나 그립거나 막 그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일본에서 먹던 음식은 너무너무 먹고싶다... ㅠㅠ 먹방하러 일본 가고싶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