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백패킹 준비물 살펴보기

DirTy™ 2017. 1. 5. 16:17

2016년도 여름. 잘 알지도 못하는 백패킹을 해보겠다고

단 1주일만에 인터넷 정보만으로 대충 백패킹용 장비를 구매하고

무작정 어느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 따라간지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처음 장비를 구매 할 때는 정말 멋모르고 구매했는데...

중복투자 안하려면 정말 제대로 알아보고 사야 하기에 나는 어떻게 중복 투자를 했는지...

남겨본다.


1.배낭

백패킹 장비 중 처음으로 구매한 것이 배낭이었다. 백패킹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보면서

와~~ 다들 비싼 배낭 메고 다니네... 라고 생각하여 나는 좀 저렴한 10~20만원 사이의 배낭을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고른 것이 켈티 카탈리스트 80L 였다. 당연 처음엔 만족스러웠고 지금도 만족하지만

백패킹 하면서 만나게 된 여러사람들의 배낭을 메어봤는데... 자기한테 맞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에게는 오스프리 제품과 미스테리렌치 제품이 맞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제 켈티 카탈리스트 80L는 방출하려 하고 배낭을 다시 구매할까 생각중이다.

결론은 배낭은 중복투자 될 예정...


2.텐트

캠핑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알던 메이커는 콜맨 뿐이었다.

결국 백패킹용 텐트를 찾는데 콜맨 제품중에 코브라2 라는 제품이 있었다.

나는 아무 망설임 없이 구매하였고 이는 비극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캠핑 무식자 였던 나는 자립/비자립 도 모르고 그냥 구매하였다.

이텐트는 비자립형 텐트다. 즉 팩킹을 하지않으면 텐트가 서질 않는다.

콜맨 코브라2는 방출 하려 했으나 비자립 이라지만 텐트 설치가 참으로 쉽고

동계에도 가능한 텐트라 동계용으로 사용중이다. 혹은 같이 가고싶어하는 지인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어찌됐건 새로 텐트를 샀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용중인 MSR 허바허바를 구매하여 사용중에 있다.

결론은 텐트도 중복투자...


3.매트

국민매트라 불리우는 써머레스트 지라이트 솔을 구매하여 처음엔 잘 썻다.

근데 한번은 자갈밭에서 자는 일이 생겼는데 지라이트 솔을 깔아도 자갈이 몸에 배겨서 도무지 잘 수가 없었다.

이에 에어매트 구매를 하게 되었다. 구입한 에어매트는 4계절용 클라이밋 인슐레이티드 브이 럭스.

이제품은 이 블로그에 포스팅 되어있다. 커서 좋다. ㅋㅋ

결론은 매트도 중복투자...


4.침낭

콜맨만 알던 나는 결국 침낭도 콜맨 트랙머미 L-5를 구매하였다.

초겨울 까지 커버 가능하다는 제품인데... 사실 초겨울에 저것만 덥고 자기엔 춥다.

또 Qoo10에서 중국발 salewa OEM 제품으로 만든 겨울용 침낭 덕다운 1800g짜리를 샀는데 겁나크고 무겁다.

크고 무거운건 저렴한 가격으로 커버가 되어 구매해 봤는데 지퍼가 자꾸 씹혀서 스트레스 받았다.

대부분 저렴이 제품들이 지퍼에 문제가 많은 듯 하다.

왜 모든 블로거들이 하나같이 침낭만큼은 제대로 된 제품을 구매하세요. 라고 많이들 하는지

이제서야 이유를 알 것 같다. 오토캠핑 하는사람들은 사실 크기에 집착하지 않지만

백패킹은 아무래도 배낭 이라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모든제품이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비싸지만 크기가 작은 동계용 구스다운제품을 구매하려고 생각중이다. 콜맨은 그냥 삼계절용으로 쓰고...

결론은 침낭도 중복투자 될 예정...


5.등산스틱

인터넷에서 대충 골라 5만원대의 제품을 구매했다.(메이커도 기억이 안난다 ㅋㅋ)

스틱은 사놓고도 거의 써본 일이 없다. 산이나 트래킹 코스가 긴 구간이라면 당연히 들고가겠지만

나는 산이나 트레킹을 하는 백패킹 이라기 보다는 섬에가서 낚시도 겸하는 캠핑을 주로 하기 때문에

아직 스틱에 대한 가치는 모르겠어서 중복투자 할 생각은 아직 없다.


6.등산화

등산화는 그냥 중등산화를 구입했다. 밀레에서 엄청나게 싸게 나온 제품...

고어텍스고 나름 괜찮게 잘 신고있다.

등산화도 아직 중복투자 할 생각은 없다.


7.의자

써머레스트 트레오 제품을 첨에 샀다. 거의 절반의 가격으로 세일을 하여 구입했는데...

이또한 집구석에 처박혀 있다. 내 몸무게가 80kg이 좀 넘는데 첫 사용으로 폴대가 망가졌고....

호상사에서 a/s 받은 후에 2번째 사용으로 또 폴대가 고장나서 다시 a/s 받은 후에

가벼운 지인 대여용 으로 사용중이다. 그냥 내가무거워서 그런가보다.

결국 중복투자 하여 헬리녹스 체어원 짝퉁 의자를 샀다.


8.버너

코베아의 스파이더 호스 스토브를 구매하여 잘 쓰고있다.

근데 지금은 MSR 리액터...가 끌린다. 왠지 곧 살 것 같다.


9.코펠

네쇼널 지오그래픽 NG NHK404 라는 제품을 사서 잘 사용중이다.

의외로 커서 라면도 2개정도 끓이는게 가능하고 무게도 그리 무겁지는 않다.

근데 지금은 MSR2.5L 포트가 눈에 들어온다. MSR리액터와 함께 결국 구매할 것 같다.


10.텐트등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오렌지 텐트(충전용)을 사용하여 대만족 하며 사용중이다.

밝기도 생각외로 밝고 시간도 꽤나 오래간다. 항상 여행갈 때 보조 배터리는 들고 가기 때문에

비상시에 충전도 가능하여 매우 유용하다. 이제품은 정말 강추한다.


11.컵, 수저 및 가위, 칼

저렴한 시에라 컵을 사서 사용중이긴 하나 잘 안들고 다닌다.

코펠 뚜껑이 2개라 작은 뚜껑으로 해결하고 있다. ㅋㅋ

수저도 휴대용 숫가락 젓가락을 사서 쓰고있는데 포크안산게 천만 다행이다.
역시 한국인은 젓가락이 최고임 ㅎㅎ.
가위 및 칼은 콜맨에서 나오는 캠핑용 가위가 있는데 분리하면 칼도 되는 제품이 있다.

사서 잘 사용중이다. 나름 괜찮음 ^^;

 

12.물통

날진 물병이 유명하여 살까도 했는데 산에는 잘 안가는 터라 아직까지 편의점에서 물큰거

사서 들고 다닌다. 산을 타기 시작한다면 분명히 날진 물병을 살것이다.


13.테이블

애증의 콜맨... 콜맨의 컴팩트 트레킹 테이블을 구매했는데 너무작다 ㅋㅋㅋ

이건 100% 중복투자 해야하는데 항상 같이 백패킹 다니는 형님이 괜찮은 테이블이 있어서

아직 구매는 안했다. 이건 결국 중복투자 예정 목록이다.


14.헤드랜턴

페츨(PETZL)제품군중에 저렴한 제품을 사서 사용중인데... 많이 밝지가 않다.

밤에 더욱더 밝은 빛이 있으면 좋겠더라.

하여 중복투자 예정.


15.풋프린트

없으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이건 호불호다.

코브라2는 안들어있어서 안쓰고있고 MSR허바허바는 살때 풋프린트 증정으로 사서

있으니까 그냥 쓴다. 우중캠핑도 2번정도 해봤는데 있으나 없으나 물은 안샜다.

풋프린트 없으면 청소가 약간 짜증은 나지만 내 입장에서는 사실 별 필요 없는 것 같다.


16.디팩

과연 필요 할까? 라고 생각했지만 있으면 편하다.

장비디팩 음식디팩 나눠서 팩2개에 모든걸 담으면 배낭에 짐싸기 정말 편해진다.

침낭, 텐트, 장비디팩, 음식디팩만 배낭에 넣으면 배낭 싸는건 바로 끝이난다.


17.타프

아직 구매는 안했지만 아마 내년에는 구매하지 않을까 싶다.

이것만은 중복투자 안하도록 제대로 보고 구매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