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2016.12.17~18 덕적도 백패킹 & 낚시

DirTy™ 2016. 12. 20. 18:46

저번에 갔을 때가 올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울용 침낭을 사니 대담해 지기 시작했다.

덕적도... 무슨 병인 것 마냥 주말만 되면 덕적도가 생각이 난다.


기상청예보를 보니 날씨가 풀리는 것 같아 조심스레 항상 같이 가는 형님에게 가자고 제안을 드렸더니

형님도 콜~. 낚시 카페 회원도 온다는 말에 2주만에 또다시 가게 된 덕적도.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발 하는 쾌속선을 타고는 싶지만...

이게 섬나들이 1박이상을 하게되면 인천시민이 아니라도 50% 할인 해주는 프로모션(?) 같은 것이 있어서

3번 잘 이용했는데... 올해 이용한도가 3번이였다. 그래서 할인을 못받음...


할인을 못받으면 왕복 차비 5만원은 좀 부담스러워 오랜만에 대부도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잡았다.

기상청 동네예보에서 확인해 보니 기온은 상당히 좋은데 바람이 꽤나 부는 상황.

덕적도 수온도 체크해 보았는데 수온이 너무낮다. 고기잡힌다는 기대는 아예 안하고 일단 출발.


대부도에서 탑승하여 덕적도 가는 배안에서 찍은 사진.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비예보는 없었느나 살짝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들었다.

배안에는 겨울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다. 차도선에 차량도 거의 없는 상황.

방아머리 선착장에도 차도없고 주차할 공간이 넘쳐나는 상황에 살짝 웃음이 났다.


그리하여 도착했으나 대부도에서 덕적도로 들어가는 시간에는 덕적도 버스가 없어

15,000원하는 택시를 불러 서포리로 입성.

입성하자마자 텐트 치고 낚시대 준비해서 낚시를 하러 갔다.


가서 살짝 담궈봤는데 입질은 커녕... 바람이 너무 불어 지그헤드가 옆으로 휘어 날아간다.

1/2온스로 바꾸어서 던져봐도 거의 비슷한 상황.

결국 포기하고 조금 늦게 들어온다는 낚시 카페 회원을 기다려본다.

그분이 포인트를 알고 있어 같이 가기 위함이다.

낚시 카페 회원이 오후4시쯤 와서 포인트로 같이 이동했으나 엄청난 바람의 영향으로 결국 꽝.

원투대에 내장섞은 오징어를 걸어 원투대 방울달아 던져놓았는데 입질이 2번왔다.

하나는 릴링하다 터지고(우럭이었을듯...) 하나는 건드리다 도망간듯했다.


뭐 결국 삼겹살에 고기구워 회포를 풀었다.

오뎅도 끓이고 우동도 삶고 ㅎㅎㅎㅎㅎㅎㅎ


신나는 3인... 추운날씨는 아닌데 바람이 불어 꽤나 추웠다.


덕적 -> 대부로 가는 배가 오후 2시정도였는데 오전에 바람이 너무불어

낚시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아침을 먹고 서포리 산책코스에서 산책좀 하다가

선착장으로 이동하였다.


덕적도 수온이 너무 떨어져서 이제 낚시는 포기해야 될 듯하다.

올 겨울에 덕적도 가는 일은 이제 낚시보다는 힐링용 캠핑?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