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낚시세상

2017.05.04 삼길포 대호좌대 자연식

DirTy™ 2017. 5. 8. 11:35


간만에 회사 동료들과 삼길포 좌대 낚시터를 갔다.

안가본 곳으로 가보자 하여 자연식만 하는곳을 찾아보니 대호좌대 라는 곳이 있었다.

그리하여 새벽 6시반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8시반경 삼길포에 도착.

3인 6만원에 티켓을 끊고 묶음추 몇뭉치랑 오징어 지렁이 사서 좌대로 입성한다.


언제나 입장 할때는 기분이좋다.

대물 & 손맛을 꿈꾸며 얏호~ ㅋㅋ


아침을 거른 우리는 일단 오자마자 낚시대 별쳐서 내려놓고 라면을 끓여서 허기를 때운다.

이날은 최대한 간단히 가자고 하여 라면, 햇반 군것질 거리 및 맥주 1인당 한캔씩만 들고 들어갔다.

아침에 라면에 맥주 한잔 ㅋ


라면에 맥주한잔 하고 있다가 낚시대를 다시 내리려고 올려보는데 미약한 입질이온다.

들어올려보니 멸치 새끼만한 우럭이다. 이거 잡고 불현듯 이게 마지막 물고기 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마지막 고기가 될까 하여 일단 사진 찍고 바로 방생.

더커서 오렴~ 부모님 모시고 오던가 ㅋㅋ


하염없이 고기만 기다려 본다.


아직은 바다날씨는 꽤나 춥다.

우리도 더울줄 알고 갔는데 반팔에 바람막이만 입고간것은 실수였다.

계속 낚시 해보는데 아직 수온이 안올라 온건지 좌대 놀러오신분들 모두 실력이 미천한건지

고기잡는곳을 거의 못봤다. 우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오후 2시경에 철수했다.


그리곤 동네로 복귀하여 1차로 고기에 소주마시고 2차로 회에다가 소주 마시고  당구도 치고 뒷풀이. 


다음번에는 힐링하러 안면도로 가야겠다.

삼길포는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같은 초보들은 입어식을 추천한다.

자연식은 사실 아무데나 내려서 마냥 기다린다고 나오는게 아니니까 말이다.


간만의 삼길포에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