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낚시세상

2016.11.05~06 안면도 영목항 안면수산좌대

DirTy™ 2016. 11. 7. 10:34

저번 주말에 덕적도에서 배가 끊기고 이틀동안 추위에 벌벌 떨었던게 기폭재가 된 냥

11.04 금요일 아침부터 열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회사에서 버티기 힘들정도로 아팠다.

점심먹고 조퇴한 후 집에가서 온수매트를 키고 약먹고 잠을 청하니 좀 나아진듯 했다.

 

11.05~06 토일 일정으로 낚시를 갈까 말까 회사형님과 고민을 하였는데...

토요일날 일단 몸이 좀 괜찮아 진 것 같아 느즈막히 출발하였다.

 

개봉역에서 오전 11시에 만나 출발하여 3시반쯤 도착.

혹시나 1박2일 가능할까 싶어 안면도 형제낚시 앞에 서서 전화를 했다.

당연히 안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담고.

역시나 결국은 방이 없어 못들어가서 근처 민박집을 알아봤다.

 

영목항쪽으로 들어가니 토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민박집이 많았다.

영목항 주변에서 워킹으로 살짝 낚시대를 담궈봤다.

양태 망둥어... 등이 낚였고 근처에 있던 조사님들은 대부분 막철인 쭈갑낚시를 하고있었다.

 

내일 일찍 좌대에 들어가기 위해 회 한사라 떠가고 대충 라면과 소주로 끼니를 떼우고 다음날

아침에 기상. 매번가던 좌대가지 말고 영목항에 왔으니 그냥 이근방 좌대를 가보자고

이야기가 나와 블로그 검색해보니 안면수산좌대 포스팅을 보았다.

 

그래서 아침에 영목항으로 나가 안면수산좌대를 찾아 들어갔다.

배 타는곳... 좌대배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일요일이라 그런가??

 

A동, B동, 또 개님들이 돌아다니는 메인동 이렇게 세개가 있는것 같았는데...

우리는 A동에 하차...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좁기도 좁아서 몇팀 들어오면 끝난다.

 

시설이 열악하다. 여자들 데리고 오기는 좀...

물때가 안좋은 건지 다들 조과도 저조하다. 쭈갑 하시는분들이 많았는데

거의 잡는걸 못보고 우리도 또한 거의 못잡음...

 

한참 낚시하다보니 나오라는 갑오징어는 안나오고 눈먼 낚지가 한마리 에기에 올라탔다 ㅎㅎ

무거워서 밑걸림으로 착각했다 ㅡㅡ;;;

 

나가는 길 간조에 한컷.

 

영목항은 이번 첫 방문으로 왠만하면 안갈 것 같다.너무 안나온다. 내가 실력이 없는것도 있지만 ㅋㅋ

A동에는 약 12~15명 정도가 있었는데 오후2시까지 A동에 있던 사람들중에 눈으로 본 조과가

갑오징어 2마리(사이즈는 좋았다.), 우럭 약 5수(이것도 역시 사이즈는 괜찮았다.),

쭈꾸미 10댓마리??? 그외 방어? 부시리? 종류로 보이던 생선한마리...(자세히못봄)

 

좀 심하다 할정도로 너무 안나왔다. 뭐 즐기자고 오는거긴 하지만 어느정도의 조과가 받쳐줘야

재방문 할텐데 아쉽기만 한 영목항 안면수산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