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디팩(D-PACK)의 활용에 대해...

DirTy™ 2017. 8. 23. 11:05

나는 오스프리 아트모스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짐을 싼다.



    자주쓰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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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디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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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디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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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 및 옷같은거



사실 디팩을 사서도 잘 안쓰다가 요새는 무조건 쓰게되었는데...

쓰는이유는 단 하나다.

짐부피가 확연히 줄어드는것 때문.


대부분의 장비의 케이스는 뺀상태로 디팩에 모두 때려박아 넣는다.

테이블 같은경우 테트라 테이블을 쓰고있는데 부피가 작기때문에

디팩의 가장 하단에 가로로 충분히 들어간다.


장비의 케이스들을 모두 합하면 생각외의 무게가 나가기때문에

꼭 케이스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뺀다.


가령 텐트도 케이스(압축색)를 과감히 뺀다. 디팩에 이너, 플라이, 그라운드 시트등을

그냥 구겨넣으면 된다. 폴대는 커서 안들어가니 가방 바깥쪽에 아무데나 넣으면 그만이다.

이렇게 장비를 꾸리면 대부분의 필요한장비들은 디팩 XL 기준으로 장비디팩에 모두 넣을수 있다.

안들어 갈것 같다고?? 의외로 엄청 많이 들어간다.

나는 보통 XL 디팩에 테이블, 에어매트, 텐트, 배게, 리액터, 보조 미니 버너, 수저, 시에라컵, 이소가스 등을

넣어서 가지고 간다. 이 장비들의 모든 케이스들을 빼면? 생각외로 엄청난 무게가 감소한다.


음식디팩이야 뭐 말할것도 없이 먹을 술,물 등의 음식들을 넣는다.

여름철에는 디팩안쪽으로 뽁뽁이를 채워넣거나 은박지로 안쪽을 모두 감싼다면

술이나 물은 이틀은 족히 얼어있다.


또 디팩을 쓰면 좋은 한가지는 가방 각잡기가 아주 쉬워진다.

디팩자체가 가방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가방에 디팩 2개를 넣는것 만으로 훌륭하게 각이 이쁘게 잡힌다.


디팩이 무겁다고 안쓰는 사람도 있는데....

대부분의 장비의 케이스들을 빼면 그무게랑 비슷할듯 하다.

오히려 정리가 한결 수월해져 철수할때도 남들보다 더 빠르게 정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