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2017.09.02~03 가평 호명산 잣나무 숲 백패킹

DirTy™ 2017. 9. 4. 11:35

백패킹을 몇번 데려갔더니 친구가 힐링이 된다고 하여 장비를 사고 두번째 같이 가는 호명산 잣나무 숲.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 수 있다고 하여 선택한 이곳.

아직 텐트치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친구놈이라 편한곳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오후12시쯤 상천역에 도착.


상천역으로 나가면 오른쪽으로 큰길이 있는데 글로 가지말고 조금만 더 직진(아주조금 10m정도?)하면

굴다리 같은곳으로 넘어가면 아래 사진의 길이 보인다. 일로가면 돌아가지 않고 빠르다 ^^;;


상천마트라고 꽤 큰곳이 있다고 하여 먹을건 상천마트에 가서 사기로 해서 일단 상천마트로 향했다.

블로그에 포스팅 된곳이 워낙많아... 아주 잘 찾아갔다.

찾기 어렵다면 지도앱키고 걸어가면 찾기쉽다. 지도앱에서 대부분 검색이 된다.


그렇게 먹을걸 한보따리 짊어지고 잣나무숲으로 향했다.

가기전에 블로그에서 봤던 상천루라는 곳도 한번 찍어봤다.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산길이랑 연결된다.



이곳이 상천루 오른쪽길로 진입하여 올라가는 초입이다.

여기서 20~30분정도 천천히 걷다보면 냇가를 끼고 텐트칠 공간들이 많이 있다.

5~10분정도만 걸어도 텐트칠만한 곳이 있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좋은 공간이 많았다.


올라가는 길에 표지판도 찍어보고.


올라가다보니 평평한 지역에 텐트 2동정도 칠 공간이 충분해 보여 사이트를 구축.

친구놈이 아직 장비가 부족하여 내가 짐이 많다.

친구는 현재 가방, 텐트, 매트, 침낭, 의자만 산 상태다. 헤드랜턴이라도 좀 빨리 사지 ㅋㅋ


바로앞에 이렇게 물도 흐르고 시원!!


더위를 식혀보고자 집에서 얼려온 파인애플과 맥주를 꺼냈다.


시원하게 원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6시경이되어 저녁은 그냥 소주한잔에 김치찌게를 끓였다.

같이온 친구놈은 덕적도 - 대마도 - 도마치 - 호명산 이렇게 4번을 같이 다녔다.

덕적도 - 대마도는 장비가 하나도 없어 내장비를 빌려주었고

도마치 부터는 필수품목인 가방, 텐트, 매트, 침낭, 의자를 가져왔다.

그래도 이정도 품목이라도 들고와줘서 내가 한시름 놓았다 ㅎㅎ


술한잔에 이야기가 끊이지 않다보니... 달이 밝았다.

먹고 떠들다 보니 밤 12시정도 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이런곳은 정말 공기가 좋아서 일까? 아침5시에 기상했다.

고기에 술을 그렇게 먹고도 술을 먹은것 같지도 않다. 

회식때 고기에 술먹으면 다음날 엄청 부대끼는데 이런게 자연의 힘인가 보다.

옆자리에 있던 커플의 엘찬텐(다음엔 이거 사야지 ㅋㅋ)


친구놈이 동생일 때문에 일찍 가봐야 한다고 해서

남들 다자고 있는데 부리나케 짐을 쌋다.

쓰레기는 한점도 없이 LNT 실천 ^_^


오전 6시반경에 우리가 사용한 쓰레기를 들고 하산~~

바로앞에 두분도 쓰레기 봉다리 들고 하산중이다.


안씻어서 약간 꽤재재 한 나 ㅋㅋ


집에 가는길~~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갈수 있어서 회손이 빨리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이미 여기저기 취사금지 쓰레기투기 금지 팻말을 볼수가 있었다.


머리올리기 좋다고 하는 이곳 호명산 잣나무 숲.

이유인 즉슨 산새가 정말 동네뒷산 트레킹 하는 수준으로 어렵지않고

많이 걸어도 20~30분 정도만 걸으면 냇가를 끼고 사이트를 구축할수 있는 공간이

꽤나 많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겨울철에 가볍게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