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그냥놀기

2021.06.26~27 충북 충주 명돌캠프

DirTy™ 2021. 6. 28. 14:17

간만에 친한 형님이 가자고 해서 뜬금없이 가게 된 캠핑장.

폐교를 수리해서 만든 펜션&캠핑장인데... 아마 다시는 안갈 곳...

 

이근처는 이미 유명한 무료 차박지가 몇군대 있고 삼탄역 근처 인지라 새벽녘부터

밤늦게까지 화물기차 및 일반 기차가 수시로 다녀서 엄청 시끄럽다.

 

입구 컷. 입구 왼편으로 난 길로 가면 무료로 놀만한 곳이 있다.

실제로 다음날 들러서 몇시간 놀았다. 물놀이 하는 가족들이 꽤나 찾는 곳 이었다.

예전 학교 였던 지라 잔디밭이 넓게 중앙에 자리하고있다.

오른편의 건물은 학교건물을 리모델링 해서 펜션으로 바꾸어 영업중.

토요일이었지만 예약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애기들 탈 수 있는 방방 과 하나의 그네...

관리하시는 분이 몇분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리가 안되는 느낌을 받았다.

사이트는 몇개 안되는데... 기차소리때문에 진짜 최악이다.

조용히 캠핑하러 오는 사람은 절대 오면 안될 곳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그냥 하루종일 시끄럽다.

 

이 캠핑장으로 예약하게 된 이유가 데크2개가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계단옆까지 차를 못가져가게 한다... 왜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다.

아래 사진의 전기배선함 앞에 느티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거기까지만 차가 들어갈수 있다고 한다? 왜일까? 걸어서 10m남짓의 거리인데...

족구장이 있다. 여기는 단체 세미나 이런거 오면 좋을 것 같다.

캠핑으로 오기에는 바로 옆 유원지 야영장이 더 나아보인다.

실제로 집에가는길에 야영장에 사람이 꽤나 많았다.

여튼 사진 왼편의 계단으로 짐을 바리바리 들고 올라가야 한다.

나야 백패킹장비라 배낭하나에 짐이 다 들어가서 상관없다만...

같이온 형님 부부는 짐이 한짐이라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한건지..

차를 계단옆까지 갈수있게 해주면 좋을 듯 하다.

철제계단을 올라...

오른편으로 좀 더 올라가면 데크 2개가 나온다.

처음에 있는 데크는 3.5m * 4.5m 인 듯 했고... 더 안쪽에 있는 데크는 3.5m * 3.5m 인 듯 했다.

큰 데크가 백컨트리 실타프3가 올라가면 빈공간이 거의없는 사이즈였다.

개수대 옆 쓰레기장...

보통 캠핑장가면 쓰레기 봉투 주는데 여긴 안줘서 들고 다니던 대형 봉투로 담아와서 분리수거.

예전 학생들이 쓰던 식수대가 개수대다. 시설이 열악한 편...

아래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나쁘진않다. 또 숲속에 우리만 있는 기분인데...

계속 이야기 하지만 문제는 기차소리가 여간 거슬리는 것...

작은데크에 225*225의 캠프타운 카카오쉘터와 msr허바허바 올리면 빈공간이 없다.

데크가 큰 사이즈는 아니다. 혹시나 가실분은 참고 하시길...

여튼 술마시고 자다가 새벽 5시부터 지나다니는 화물열차 소리에 깨어... 여간 짜증이 났다. 

정리하고 내려오는 길에 봤던곳에 가봤는데... 차라리 이곳 노지가 나은듯 했다. 화장실도 있구...

여기서 형님 쉘터 쳐놓고 낚시 한두시간 하다 집에갔다. 같이 간 형님은 여기서 쏘가리 잡았음. 부럽..

집에가다 먹은 오리목살 구이집...

술안주로 먹기엔 딱인 그런 숯불구이 ㅋㅋ

다신 안갈 것 같은 캠핑장 1호가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