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낚시세상

2016.10.14~15 안면도 형제낚시 쭈꾸미, 갑오징어, 우럭

DirTy™ 2016. 10. 18. 15:25

구매항 들어가다 보면 장곰항, 구매항으로 갈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장곰항은 왼쪽으로, 구매항은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구매항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좌대가 있지만 장곰항은 조용하고 한산하다. 좌대도 사실 몇군대 없다.

작년 친구소개로 가본 후 지인들과 놀러가기 좋아서 가끔 가게 된 곳인데

회사형님과 연차를 내고 둘이 다녀왔다.


힐링 겸 낚시로 가는지라 오전 10시쯤 서울에서 느즈막히 출발하여 휴게소 두세번 들르고

점심도 지나가다 본 중국집에서 때우고 채비사고 먹거리 사고 장곰항에 도착하니 오후2시경이었다.


좌대에 전화하니 사장님이 나오셔서 배를 타고 입장.

우리둘빼고 손님은 단 한명... ㅋㅋㅋ 역시 이곳은 평일 날 오면 정말 한가롭게 즐길 수 있는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빠르게 낚시준비.

나는 루어대를 들고 지그헤드에 웜을 끼우고 형님은 묶음추에 오징어를 달고 내려본다.


물살이 너무세서... 그냥 내려놓고 놀다보니 물살이 좀 잦아들었다.

그렇게 우럭을 몇마리 낚고 있으니 사장님이 갑오징어 잡으러 나가자며 채비를 바꾸라 하신다.


배에 올라타 짬낚으로 갑오징어 낚시 돌입.

사장님 사모님 포함 5명 탔는데 나포함 세명만 손맛보고 2명은 꽝 ㅎㅎ


저녁에 잡은 갑오징어를 데치고 고기를 구워 소주한잔 후 다시 낚시 돌입... 이상하게 나는 쭈,갑 낚시가 재미가 없다.

갑오징어 숙회는 정말 탱탱하니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ㅋ

둘다 우럭을 잡기위해 다시 지그헤드와 묶음추로 공략해 본다.

오징어가 먹히는지 형님은 연신 낚아올린다.


11시까지만 하기로 했던 낚시가 형님이 재미가 있으신지 계속 하자고 해서 결국 새벽 2시까지 강행군...

마무리로 맥주한캔 하고 잠자리에 들어본다.


다음날 아침 6시반에 기상하여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낚시돌입.

토욜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들어왔다.


전부다 쭈,갑 낚시를 하길래 우리도 쭈,갑 도전.

몇마리 낚고 신통치 않아 다시 우럭으로 변경.


손맛 좀 보다가 피곤하여 오후 1시쯤 좌대에서 퇴장했다.


광어 다운샷도 채비를 가지고 가서 해보았는데....

우럭도 잡히더라. 사실 루어낚시를 시작하고나서부터 고기를 낚아본적이없어서 루어낚시가 정말로 되는건지 의문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잘 잡히더라. 아래는 쉐드웜 끼우는 방법이다. 꼭 숙지하자.(사진은 퍼왔는데... 문제가 되면 자삭할게요)


여러명이 가면 좋을 것만 같은 안면도 오형제낚시.

올해에도 한번쯤 더가보고 싶은 곳.

 

P.s 예전엔 형제좌대 딱 하나 있었는데 나갈때 보니 옆에 비슷한 아니 거의 똑같이 생긴 좌대가 하나 더있더라.

거긴 오형제낚시... 친척분이 하신다고 한다 ㅎㅎㅎㅎ

이번에 가서 여쭤보니 작은아버지가 하신다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