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2017.04.22~23 덕적도 밧지름 솔캠

DirTy™ 2017. 4. 26. 17:23

작년에 처음으로 덕적도에 간 이후로 왜이렇게 덕적도가 좋은건지

자꾸만 찾게 된다. 땅이라도 사야되나 ㅋㅋㅋ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혼자 힐링이나 할 생각으로 단 몇주만에 덕적도에 또 갔다.

아침 5시반에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여 아침 7시쯤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

확실히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다. 배는 만원이었다.


아침8시 배를 타고와 밧지름해변에 도착한시간이 9시반쯤.

와서보니 장박으로 보이는 대형 텐트가 한동. 나도 빠르게 화장실에서 가까운 곳에 사이트를 구축했다.

구축후 바로 혼밥을 해본다. 후에 책좀 보려고 했는데 안가져왔다.


아직 수온은 안올라왔지만 그래도 낚시대 가져온김에 루어채비 달고 밧지름 근처 논골갯바위낚시터로 이동.

여기 고기잡기 좋은 곳은 아닌것 같은데 유일하게 덕적도에서 물고기 잡아본 곳이기에 꼭 가본다.

1시간여 지그헤드 열심히 던져봤지만 조과가 없기에 빠르게 철수했다.


다시 밧지름해변으로 와서 책도없고 할것도 없는 나는 바다만 바라본다.

바다만 바라봐도 힐링이된다. 사람이 안올줄 알았는데 오후가되니 꽤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낮잠을 자려고 했지만 시끄러워서 잠은 못자고 몇시간동안 바라만 바라봤다.

바다만 바라보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또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

이번에는 해변바라보고 왼쪽 갯바위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가봤다. 하지만 바람이 엄청 쌤.

결국 또 한시간여만에 철수. 고기는 얼굴도 못봤다. ㅠㅠ 그래도 왼쪽 갯바위타고 갈수 있는 곳 까지 가봤는데

충혼탑으로 올라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담에는 저쪽 끝까지 지나가서 낚시해도 안전 할듯 하다.


저녁이되니 바람이 많이불어 집에서 가져온 마른안주와 소시지를 안주삼아 혼자서 한잔해본다.

저거 혼자 다 마시니 알딸딸하니 집에서 다운받아온 영화 로건도 보고 일본드라마도 보며 술에취해

골아 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밥챙겨먹고 또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다 정리해서 진리선착장 까지 걸어가본다.

걸어가다 바로옆 바다를 보면 그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덕적도다.


봄은 봄인가보다.

차길옆에 이쁜 꽃도 피었다.


남들다해보는 짓거리 나도 한번 해봄 ㅋㅋㅋㅋㅋ


앞으로 진리 선착장까지 걸어서 20여분이면 도착할 거리쯤이다.


오... 걷다보니 진리선착장에 당도.


덕적도에가서 처음으로 식당을 이용해봤다.

생각외로 엄청나게 맛있는 칼국수. 김치가 정말 아삭하고 시원했다.^^


5월휴가때도 또가야지 ㅋㅋ.

이번엔 서포리쪽 낚시 포인트와 북리쪽으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