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7~09 울진 후정해수욕장 캠낚

간편 모드로 울진으로 원투대 각자 하나씩 들고 출발.

잠자리등 먹을거 다챙겨도 대부분 백패킹 장비라 짐이 적다.

약 4시간여만에 울진 후정해수욕장 도착.

이번 캠낚을 위해 산 힐맨 벙커돔 블랙에디션.

둘이 야침깔고 잠자기엔 나쁘지 않음.

인터넷 찾아보니 여기 감성돔이 원투로 잡힌다 하여

근처에 낚시방 가서 개불사고 지렁이도 한팩 샀다. 처음해보는 해변낚시에 마냥 즐거웠다.

낚시대 던져놓으니 사람들이 꽤 오기 시작했는데

모래사장에서 처음 해보는 낚시라 샌드폴 같은건 아예 알지도 못했는데

해변낚시하시는분들은 전부다 저렇게 샌드폴에 낚시대를 거치하더라.

하나사려고 검색해보니 비싼건 또 비싸네... 싼건 폼이안나고 ㅋ

집에서 음식 싸온걸로 밥도해먹고 소주도 한잔.

같이간 형님.

간만에 나오니 좋으시단다 ㅋㅋ

새벽에도 영상의 날씨로 생각보다 안추워서 다행이었다.

낮에는 12도까지올라가 덥기까지 했다.

다음날도 도저히 입질조차 없어서 핸드폰과 경치감상만....

낚시하다 배고파서 떡볶이 끓여먹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감성돔 포기하고 뭐라도 잡자 싶어 지렁이로 바꾸니...

씨알작은 놀래미들이 나오긴 함.

금어기라 모두 방생. 작기도 작았음.

놀래미 쌍걸이도 나옴. 모두 방생.

요즘 오징어가 잘 잡히는지 밤엔 오징어 배들이 엄청 많았다.

12월에 화장실도 쓸수 있고 나름 낚시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밤에도 낚시하러 오는 꾼들이

더러 있었다. 생각보다 캠낚하기 좋은곳이라 다시 한번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