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주저리주저리/DirTy™의 백패킹

2016.08.06 한여름의 포천 백패킹

DirTy™ 2016. 8. 9. 11:25

장비도 구매했겠다... 다급히 한 까페에 가입하여 장비도 굴려볼겸 참여하게 되었다.

산타본지도 4년전이고... 운동안한것도 4년쯤 되어 초급이라는 말만 믿고 간것이 화근의 시작이었다.

 

이날은 정날 죽을듯이 더운 날이었다. 이번여름은 연이은 폭염특보로 살면서 손에 꼽을정도로 덥다.

다녀온 후 느낀거지만 이렇게 더운날 처음으로 간 내가 무척 무모하게 느껴졌다.

 

까페에서는 가게된곳을 온라인에 지명을 알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만큼 사람이 적고 조용한 곳이었다.

이에 장소는 공개하지 않겠다. 지역은 포천 도마치 계곡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 이었다 라는 정도로...

 

텐트는 콜맨사의 코브라2를 구매하여 설치후 잤다. 설치는 간단했다.

그냥 폴대 두개 박아넣고 끝부분에 팩만 몇개 박으면 고정이 되었다.

아래 사진은 퍼온것인데 딱히 산에서는 선들까지 고정 안해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산이고 계곡 바로 옆이라 추울까봐 걱정 했는데 기우였다. 더워 죽는줄 알았다.

 

 

같이간 인원들. 총 10인의 인원으로 산을 올랐다.(1시간정도?) 이건 하산할때 찍은 사진.

백패킹의 기본은 우리가 묵었던 곳이 사람이 왔다간지도 모를만큼 깨끗하게 치우고 가는것.

음식물 쓰레기 및 기타 모든 쓰레기들을 십시일반하여 들고 내려왔다.

식기류도 전부 물티슈및 휴지로 닦아내고 계곡물에는 일절 세척하지 않았다.

 

 

저녁에는 엄청난 먹거리들이 쏟아졌다.

백패킹은 사실 짐이 상당히 무겁다 보통 15~20kg의 무게를 짊어지고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런와중에도

먹을걸리를 바리바리 싸들도 오시는분들이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덕분에 맛있는 저녁식사 및 아침식사를 즐길수 있었다.

 

 

하산하며 계곡물에 들어가서 잠시 쉬기로 했다.

하산하는 날도 무척 더워서 조금만 이동하여도 땀이 비가 내렸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지 않는 곳으로 정말 조용하고 물또한 깨끗했다.

밤에는 팔뚝만한 산메기도 보였고 엄청큰 뱀도 봤으며... 낮에는 물안에 물고기들이 넘쳐났다.

 

 

신나게 계곡에서 수영하시는 분들 ㅎㅎㅎㅎ

 

 

계곡물은 정말 시원하고 깨끗했다. 간만에 힐링 제대로 했다.

 

 

다시봐도 깨끗.

 

 

너무나 물을 좋아하시던 분 ㅎㅎㅎㅎㅎㅎㅎㅎ

 

장비 사자마자 바로 다음주에 가본 백패킹.

조금 힘이 들지만 오랜만에 자연과 함께 하며 힐링을 했다.

 

8/27~28일도 지인과 계획되어 있다.

벌써 기대 만발!!! 다음번에는 낚시대를 하나 꼽고 섬에서 하는 백패킹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