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먹방/DirTy™의 식당탐방기

[서초구 반포동] 마루심

DirTy™ 2014. 2. 26. 17:14

장어구이 하면... 보양식 이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한국에 있을 당시에는 대학교 갓 졸업할때까지라 그랬던건지 굳이 장어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었고 사실 소금구이를 먹어도 느끼하다... 비리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어서 일본 가기전까지는 그렇게 즐겨먹지 않았었다.

 

 

일본에서 생활 할 당시 나고야에 지인이 있어 놀러를 갔던적이 있는데 내가알고있는 나고야의

유명한 먹거리는... 아래 4가지 정도이다.

키시멘(뭐 그냥 우동같은데 면발이 좀 두껍고 투박함...)

 

히쯔마부시(오늘 소개할 가계의 메인메뉴 장어구이 덮밥이라 해두자...)

 

 

미소카츠(일반 돈카츠 소스가 아닌 미소(된장)베이스의 소스로 맛을냄)

 

 

테바사키(닭날개 튀김이라 해두자... 구워주는집도있어서)

 

나고야 방문당시 히쯔마부시와 테바사키의 맛에 빠져들어 히쯔마부시는 솔직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장어는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비싸긴 매한가지) 자주먹지 못하였고 테바사키는 저렴하고 맛있는 체인점 山ちゃん(야마쨩)이라는 곳이 있어 자주먹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맛을 볼수있는 곳이 있을까 하고 웹사이트 검색에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찾아간곳이 반포동에 있는 마루심이라는 나고야식 히쯔마부시 전문 가계였다.

 

 

요건 메뉴판... 먹음직 스러운 장어구이~

 

 

 

 

요건 메뉴판에 떡 하니 계신 마루심 사장님~

직접 일본 나고야에 가서 장어구이 수련하고 오셨다고 적혀있던데 그맛이 과연 일본에서 먹던

히쯔마부시와 비교될 정도로 퀄리티가 높았으며 맛또한 예전 기억을 되살릴정도로 맛이있었다.

 

 

메뉴판에는 히쯔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다.

원래부터 오차즈께를 좋아했던 나는 3번이 가장맛있었다 ㅎㅎ

 

 

일본이라고 착각될 만큼의 화사한 플레이팅~ 우리나라이다보니 사시미에 초장이 나오긴한다.

 

 

쫍쪼름하고 입에서 푸딩처럼 녹는 茶碗蒸し(계란찜) 일본에서 먹던 그맛과 동일하다.

 

이가계는 여지껏 두번 방문했는데 여자친구가 여기서 음식을 먹어본 이후로 일본음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을정도로 일본 본토음식의 맛을 내는 곳이었다.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워 자주는 못가지만... 이번년도도 복날에 한번쯤은 가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서 먹던 히쯔마부시가 그리운 사람이라면 한번 방문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장소는 아래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