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보는 티비 프로가 있다...
먹거리 X파일... 이프로 볼때마다 느끼는 건 나가서 사먹는건 다 아무생각 없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프로에서는 착한 식당을 자기들 만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선별하여 방송에
보여준다. 근데 이게 정말 자기들 만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선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와닿지는 않지만
가끔 한번쯤은 문득 착한식당에 이름이 오른 가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저번에 우연히 춘천 닭갈비 편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착한식당 검증을 요청하였으나 사람들 많이 몰리면 서비스도 안좋아지며 이것저것 이유때문에 방송에 나가고 싶지않다고 거부하는 집이 나왔었는데 이런말을 하여도 결국은 사람들 입소문 타고 퍼지는 건 시간문제...
인터넷 검색창에 먹거리x파일 닭갈비집 이라고 치면 주구장창 나온다... 그래서 방문해 보았다
연신내 쪽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은지 30~40분가량 차로 이동하니 도착하였다...
여기는 정문 샷... 정문으로는 못들어간다... 후문 대기실쪽으로 입장하여야 한다...
여기가 후문샷...
이때가 오후 4시쯤이었는데 식사시간도 아닌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아...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한 20명정도가 한번에 우루루 식당안으로
입장하였다... 판닦는 시간도 많이걸리고 상 셋팅 하는시간도 많이 걸려서 이렇게 20명가량씩
한번에 입장 퇴장...이런식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좀 이해안되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내 가계도 아니구 식당주인 가계이니... 뭐 일단 입장하였다...
연인갈쌈코스 주문... 이건 대기실에 있던 분필 메뉴판...
이것도 분필 메뉴판(2)...
이것도 분필 메뉴판(3)
...
이러쿵 저러쿵..... ~
입장해서 찍어본 메뉴판... 깔끔하다...
저렇게 많은 설명... MSG를 쓰지않습니다... 라고 분명히 적혀있다...
고추장을 사용안합니다...도 분명히 적혀있다... (난 고추장의 텁텁한 맛을 좋아하지않아서 기대~
)
이집은 다른 닭갈비 집과는 다르게 일단 닭고기를 먼저 구워준다...
닭고기가 보기에도 참 싱싱해 보였다... ㅎㅎㅎ
닭고기가 슬슬 익어간다...
알흠다운 저 빛깔!!
이건 다 익은후의 사진 이렇게 큼지막 하게 썰어주신다.
쌈싸먹기 좋은 크기!!
고기가 다 익으면 야채를 투하...
익기를 기다리는중~~(1)
익기를 기다리는중~~(2)
익기를 기다리는중~~(3)
익기를 기다리는중~~(4)
다 익었다... 이젠 먹어볼까 ㅋㅋㅋㅋ
상추쌈에 마늘을넣고... 먹어보았다...
조미료를 안넣은 탓일까... 내입이 조미료에 익숙해진 탓일까...
참으로 싱거운 맛이었다... 감칠맛은 도는데 먼가 빠진 그런 맛이다...
같이 나오는 동치미 국물도 우리 집에서 먹던 심심한 그맛과 비슷하다. 맛이없지는 않은데
식당에서 항상 자극적인 걸 먹던 내 입맛과는 거리가 좀 멀었다.
셋트 메뉴인 막국수도 나왔다...
이것도 또한 심심하다... 우리가 항상 식당에서 먹어왔던 그런 자극적인 맛은 없었다...
이것도 맛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폭풍흡입 할만큼 맛이 있진 않았다...
아마도 내입이 조미료에 길들여졌다 보다...
다먹고 밥을 볶아 먹었다... 밥까지 싱겁다... 내입맛이 이상한건가...
아님 원래 싱거운 맛인건가... 
어찌됐건간에.... 다먹었다....
막국수또한 다 먹었다...
아 우리가 얼마나 조미료에 길들여졌는가... 에대한 느낌을 받아보고싶다면 한번 가보는 걸 추천.
정말 밍밍하다... 집에서 먹는 밍밍함... 딱 그러한 맛이 느껴졌다...
양은 생각외로 많았다... 연인갈쌈세트(2인) 먹고 배가 터지는줄 알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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