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7 2

12. 그리고...후에

그리고...후에한국으로 돌아와서는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며 당분간 쉬기로 하였다.집에서도 당분간은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으셨다. 이 후 3개월정도는 한달에 한번 일본으로 실업급여를 받으러들어갔다. 2번정도는 아는형님의 집에서 묶고 한번은 신오오쿠보의 한국PC방에서 날을 세기도 했다.한국에서의 취업은 참으로 어려웠다. 일본에서의 경력을 인정 못해주는 회사들이 많았다.그래서 일본회사들을 많이 알아봤었는데 일본에서 받던 연봉만 생각하다 전부 다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다.한국회사들은 그보다 연봉이 현저히 낮았다. 경력도 깍는 회사가 많았다.그렇게 한국에서 쉰지 10개월여 만에 경력을 좀 깍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 들어왔다.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걸 생각해보면 시간은 참..

11. 굿바이 일본

굿바이 일본동일본 대지진 이후 잠시 서울로 돌아갔다가 일본으로 다시 돌아왔다.사실 내가살던 사이타마현의 동네는 전혀 피해가 없는 지역이었다.돌아왔을 때 이미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우선 오사카에 있던 형님이 올라오기로 예정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계속 집을 알아보았다.또 직장도 계속 알아보았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계속 돌아오라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었다.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고민을 했다. 결론은 결국 한국 귀국행이 되었다.'한국으로 돌아가자. 이번이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서였다.처음에 일본에 올때도 짧게 1~2년정도 경험하다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지내다보니 4년이라는 시간이지난것도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돌아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