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의 먹방 18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 우라마에다제작소

串カツ(쿠시카츠) 생소하다... 돈카츠는 낯익다. 위의 한자만 보아도 쿠시라는 한자가 뭔가를 꼬챙이에 끠운듯한 모습이다. 일단 아래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갈듯하다. 맞다. 이름 그대로다. 고기, 생선, 조개, 야채 등을 꼬치에 꿰어 튀긴것이다. 일본에 있을때 그나마 자주 방문 하던 곳이 있어서 소개를 해본다. 여행객들이 이곳에 갈일이 있을리는 만무하나... 내 블로그니까 뭐... 내가 남기고 싶으면 남기는거니까. 아래의 사진의 가게가 자주 가던곳이다. 회사 사수랑. 솔직히 난 오사카쪽에서 먹었던것보다 이가게에서 먹은것이 훨씬 맛있었다. 裏前田製作所(우라마에다제작소) 라는 다소 투박한 이름의 쿠시카츠, 도테야끼(どて焼き) 가게. 오사카쪽에서는 도테야끼라 하는데 동경쪽에는 규스지니꼬미(牛筋煮込み) 라고 불리..

[홋카이도 삿뽀로시] 카니쇼군(게장군)

2011년 2월. 돌이켜보니 딱 일본 대지진 나기 한달 전 쯤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여유가 넘치던 때 마침 홋카이도 같이 가자는 제안이 와서 가게되었다. 기억에 남은건 비행기에서 삿뽀로 시를 내려봤을때 정말 온세상이 하얗다는 것? 그렇게 많은 눈은 태어나서 처음봤다. 어딜가든 눈이었다... 두서가 길었고... 삿뽀로에서 가장 거금들여서 먹은 카니쇼군 이라는 가게의 ズワイかにすき(즈와이카니스끼)를 소개해보겠다. ズワイかに라... 사전에보면 바다 참게... 영덕대게 쯤으로 생각하자. 게를 스키야끼 식으로 먹는다고 하여 이름이 저렇게 붙혀진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든다. 일단 입구 사진부터... 우리나라의 대게 집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주얼이다. 움직이는 큰 게님이 떡하니 영접을 해주신다. 본점이었군... 먹..

[서초구 반포동] 마루심

장어구이 하면... 보양식 이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한국에 있을 당시에는 대학교 갓 졸업할때까지라 그랬던건지 굳이 장어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았었고 사실 소금구이를 먹어도 느끼하다... 비리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어서 일본 가기전까지는 그렇게 즐겨먹지 않았었다. 일본에서 생활 할 당시 나고야에 지인이 있어 놀러를 갔던적이 있는데 내가알고있는 나고야의 유명한 먹거리는... 아래 4가지 정도이다. 키시멘(뭐 그냥 우동같은데 면발이 좀 두껍고 투박함...) 히쯔마부시(오늘 소개할 가계의 메인메뉴 장어구이 덮밥이라 해두자...) 미소카츠(일반 돈카츠 소스가 아닌 미소(된장)베이스의 소스로 맛을냄) 테바사키(닭날개 튀김이라 해두자... 구워주는집도있어서) 나고야 방..

[종로구 혜화동] 멘야산다이메

일본 식생활중에 빠지지 않는것이 라멘 일터인데... 처음 일본에가서 라멘을 입에 넣었을때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짠맛과 국물위에 떠다니는 기름덩어리를 보며... 정녕 이게 사람먹을 음식이란 말인가??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기름 둥둥 떠있는게 보일것이다.... 일단 일본라멘은 한국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르다. 일본의 라멘은 돼지등뼈로 국물을 우려내며 그 외에도, 닭뼈, 소뼈 및 여러 야채들을 넣어서 각 가게들마다 주인장의 연구에 연구를 더한끝에 완성되는 즉, 노하우가 농축된 육수를 자랑으로 한다. 그리고 면, 챠슈(구운돼지고기) 및 숙주 나 죽순등 여러야채들을 토핑해서 먹는다. 일본의 라멘전문점에서 파는 라멘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아서 맛도 가계마다 제각각이고 값도 천차..

[마포구 서교동] 후쿠야

일본생활 당시 텐동(튀김 돈부리)을 즐겨먹었던 나는 10kg이 이렇게 금방 찔수있구나 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텐동뿐만이 아니라 튀김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유린기나 돈까스또한 엄청나게 먹어대서 지금도 고콜레스테롤수치에 허덕이고 성인병을 조심해야하는 경지에 올라섰다... 회식자리에서는 부장님까지 나에게 형님이라 부른다. 나는 30대 중반나이에 40대 부장님들 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다 그래서 형님소리 듣는다 -_- 일본에서는 덴뿌라 즉 튀김이라 하면 고급 음식에 속한다. 일본거주 당시 개인이 영업하는 덴뿌라 가계에 들어가 본 것은 손에 꼽는다. 가격이 만만치가 않아서 인데 결국은 텐야라는 유명 덴뿌라 체인점을 많이 애용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우리나라에서와는 전혀다른 일본튀김맛에 매료되어 보이면 들어가서..

[은평구 갈현동] 심야식당

사회 생활 첫 START가 일본이었던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다른 사람들보단 일본에 대한 애착이 많은편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년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에서 숙식을 해결했었는데 그래서 인지 일본 음식에도 애착이 상당한 편이다. 랄까... 원래 먹는거 자체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일본드라마도 상당히 챙겨보는편(한국드라마는잘안봄)인데 특히 요새 대세인 일본 먹방드라마(고독한미식가, 하나의 간단요리, 심야식당 등)를 정말 재미나게 보았고 또 내가 가본동네이거나 고독한미식가 에서는 내가 살던동네까지 방영되어서 더욱더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다. 심야식당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진짜 먹어보고싶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고양이밥 이라는 메뉴!! 정말 간단한 요리. 밥공기에 가쓰오부시를 듬뿍올리고 그위에 일본간장을 살짝..

[파주시 문발동] 춘천 정통 닭갈비

티비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보는 티비 프로가 있다... 먹거리 X파일... 이프로 볼때마다 느끼는 건 나가서 사먹는건 다 아무생각 없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프로에서는 착한 식당을 자기들 만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선별하여 방송에 보여준다. 근데 이게 정말 자기들 만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선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와닿지는 않지만 가끔 한번쯤은 문득 착한식당에 이름이 오른 가계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저번에 우연히 춘천 닭갈비 편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착한식당 검증을 요청하였으나 사람들 많이 몰리면 서비스도 안좋아지며 이것저것 이유때문에 방송에 나가고 싶지않다고 거부하는 집이 나왔었는데 이런말을 하여도 결국은 사람들 입소문 타고 퍼지는 건 시간문제... 인터넷 ..

[구로구 개봉동] 조개폭식

동네에서 지나가다 자주보았던 조개폭식이라는 조개구이 무한리필... 전문점... 추운날... 회사 지인들과 가기로 약속을 했지만... 다들 다른 약속으로 인해... 팀장님과 나 둘만 덩그러니 남아 썰렁해도 일단 우리가 먼저가서 시식해보자는 생각으로 둘이서 저녁 9시쯤 방문했다... http://www.조개폭식.com/ 일단 웹페이지 투척... 별생각없이 가서 사진을 몇장 못찍었다....입구부터 찍을걸 ㅠㅠ 난 항상 무한리필 가계(샤브샤브, 조개구이, 고기 등등)를 가면 무한리필은 시키지않는다. 솔직히 무한리필 시켜봐야 먹는 양도 한계가 있고 그냥 일반메뉴 먹는게 질 좋은놈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서... 그래서 리필없는 중자를 주문!!... 생각외로 많은 양에 깜~놀~. 한판 가득 채우고.... 나서도... ..